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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황보라 "경주 가서 한약 지어…배아 이식까지 1년"

등록 2023.12.11 2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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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황보라.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캡처) 2023.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황보라.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캡처) 2023.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최근 임신에 성공한 배우 황보라가 배아 이식을 위한 시험관 4차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저 35㎝짜리 바늘로… 뭘한다고?? 오덕이 엄마 EP.3 난임 일기 2편'의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보라는 "오늘도 배주사(과배란 유도주사)를 맞겠다"며 자신의 배에 주사를 직접 놨다. 아픈걸 못 참는 성격이라 피부과 시술도 잘 못 받는 황보라지만 임신을 위해 아픈걸 참아냈다.

황보라는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라며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먹었고,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영양제 다 먹고 있다"고 말하며 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보라는 난소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다른 환자들보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간이 더 길다. 보통은 1~2주지만 황보라는 총 16일을 맞아야 한다.

시험관 11일차에 난포가 잘 자라고 있는지 세 번째로 병원에 내원, 초음파 검사 시간까지 남은 시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병원 인근 음식점에 들렀다.

황보라는 "제가 시험관 한지 1년이 안됐는데 4번째 시도를 했다. 인공 수정도 한 번 했는데 실패했고, 처음 했을 때는 난포가 2개, 하나는 공 난포였고 하나는 배아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두 번째도 실패했다. 세 번째 때는 경주에 삼신 할아버지가 계시다 해서 한의원에서 난포에 좋은 약을 먹었다"라며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난포가 5개가 생겼다. 그중에 배아가 돼서 살아남은 배아가 1개가 있었는데 안정하게 저장(냉동 배아)을 해놓은 상태다. 착상 시도는 사실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1개로는 착상이 안 될 수도 있고 2개씩 이식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1개를 더 저장해서 총 2개를 착상 시도 하기 위해 시험관 4차를 하는 중이다. 올해 착상을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벌써 3개월 밖에 남지 않아서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내년에는 나에게도 꼭 토끼같은 예쁜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초음파 결과 황보라의 왼쪽 난소에서 2개의 난포가 발견됐다. 공난포일 가능성도 높아 안심할 수는 없었다. 이후 시험관 18일차에 난자를 채취한 황보라는 "시험관 4차 만에 배아 이식을 처음하는데 이 관문을 통과가기가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는데 1년이 걸렸다. '황보라, 김영훈 님 배아 이식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에 우리가 진짜 부부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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