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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공식 선거운동 전 '요인 전담보호팀' 가동 검토

등록 2024.01.02 14:34:20수정 2024.01.02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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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괴한에 흉기 피습

경찰청장 "주요 인사 신변보호 강화할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한 가운데, 경찰청이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미리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정당 대표 등에 대해 시도청별로 전담보호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원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운영해 왔는데 오늘 사건이 있어 미리 당 측과 협의해 운영하게 될 수 있다. 현재 계획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통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경호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보호팀을 가동해 후보자 등을 밀착 경호한다. 제22대 총선의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월28일부터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현장에는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기동대 1개 제대 23명과 형사 등 직원 26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경비를 위해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당 대표 등 정치인은 경찰청의 정식 경호 대상이 아닌 만큼 이날 배치된 인력은 경호 인력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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