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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기로 위치파악…송파구, 시각장애인 길안내 서비스 개발

등록 2024.01.11 15:29:55수정 2024.01.11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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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사물인터넷 활용모델 개발

[서울=뉴시스]IoT 센서가 부착된 음향신호기.

[서울=뉴시스]IoT 센서가 부착된 음향신호기.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 개발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관내 서울시각장애인 복지관 이용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실외구간 대상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 연구를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에 공모해 국비 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연구 구간은 시각장애인 이용도가 높은 잠실역-송파대로-석촌호수로-백제고분로27길-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설정했다.

구는 해당 구간에 IoT 기술을 활용한 ▲음향신호기 8대 ▲음성유도기에 주소를 결합한 지능형 기초번호판 34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지능형 건물번호판 2대를 설치, 위치정보를 시각장애인용 길찾기 앱 'G-EYE'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연구 실증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서비스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신호기와 유도기를 통한 주소안내로 위치파악이 쉬운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시범사업지인 잠실역에서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특정 경로에만 설치돼 사용이 제한된 만큼 넓은 지역으로의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주소정보시설 주소 부여 및 제작 기준, 시설 설치를 위한 제도 정비, 시각장애인 교육 및 홍보 등 주소기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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