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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한국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시장 여는 이유는?

등록 2024.01.19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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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올해 오픈…럭셔리 전략 강화

지난해 국내 마이바흐 판매 32% 급증 영향

올해 E클래스 포함 9개 신차 출시 계획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사진=벤츠) 2024.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사진=벤츠) 2024.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가 올해 한국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개장한다.

지난해 국내에 마이바흐 판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이는데, 업계에선 벤츠가 국내에서 그동안 추구했던 럭셔리 전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본다.

벤츠는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벤츠코리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벤츠는 새로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올해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

벤츠는 특히 이날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오픈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끈다.

벤츠에 따르면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올해 안으로 오픈한다. 연 면적 2500㎡ 규모로 올 4분기 개장을 앞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고객에게 최상위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결정에는 마이바흐의 판매 호조가 자리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 S클래스 및 GLS 등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전년 대비 32% 늘어난 2596대 팔았다. 이는 마이바흐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벤츠의 럭셔리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G클래스도 지난해 2169대 팔았다. 이는 2012년 국내 출시 후 최대 판매량이다.

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E클래스를 포함해 9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는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의 완전변경 및 신차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개의 새로운 차량을 연내 선보인다.

벤츠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롭게 구축한다.

최대 350㎾의 높은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충전 인프라를 통해 국내 벤츠 전기차 고객은 물론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25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150개 충전 시설을 갖춘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 입지를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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