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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대변인, "장례식장 구하기 매우 어려웠다"

등록 2024.02.28 1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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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습.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습.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28일 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이틀 뒤인 금요일(3월1일) 모스크바의 한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고인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쉬는 나발니를 "영결하는 행사" 장소를 구하는 데 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녀는 장례식을 치를 장소를 이곳저곳 알아 보았으나 '이미 예약이 꽉 찼다'는 말로 대부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일부는 고인의 성인 '나발니'가 나오자마자 거절했으며 한 곳은 장의사들이 나발니 관련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나발니의 '부패 척결 재단' 사무국장인 이반 즈다노프는 장례식이 본래 29일(목) 열릴 계획이었으나 푸틴의 의회 연례 국정연설이 예정된 이 목요일로 해서는 어느 장례식 가능 시설이나 장소도 행사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즈다노프는 "진짜 이유는 훤하다. 크렘린은 우리가 나발니를 영결하는 날에는 누구도 푸틴과 그의 메시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차차린 것"이라고 텔레그램에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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