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종배 4선 성공 "충주발전 완성 사명 이뤄내겠다"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충북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당선인은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이끌라는 충주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더 무거워진 어깨를 추슬렀다.
10일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0.8% 포인트차 초박빙인 데다 전국적으로도 국민의힘이 참패 전망이 나오면서 한때 선거캠프 분위기가 침울해지기도 했으나 유권자들에 대한 믿음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개표 초반부터 중반까지 득표율 집계에서 김 후보에게 밀렸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판을 뒤집었다. 변화보다는 중단 없는 전진을 요구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정권심판론이 강해 사전 투표에서는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4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무대에서 더 큰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충북도당으로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지역구뿐만 아니라 22대 국회 충북 최다선 의원이라는 책임까지 지게 됐다.
"충주시장부터 이번 22대 선거까지 무려 다섯 번이나 믿어주신 충주시민 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 역시 제가 특별히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 진심을 알아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거 기간 말씀 드린 대로 국회부의장에 도전해 충북의 목소리가 국회에 더 크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거기간 지역 유권자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정리한다면.
"더욱 강력한 4 선의 힘으로 충주 발전을 완성하겠다.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과 물류기업 유치, 육아교육진흥원 충주분원 유치, 주민복합시설 건립, 충북소방학교와 북부권 안전체험관 건립, 충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유치, 내수면 마리나개발, 국립중원역사문화센터 건립, 사계절식물원 조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소속 정당의 총선 참패로 험로가 예상되는데.
"늘 ‘무신불립(無信不立)’ 네 글자를 마음에 품고 일해왔다. 이번 개인적인 승리 역시 제가 특별히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충주시민이 진심을 알아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회를 견제와 균형의 장으로 다시 조성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국민이 정치를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정치에 앞장서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충주 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쌓아온 충주발전 기반 위에 알맹이들을 하나하나 채워 충주발전 완성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기필코 이뤄내겠다.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신념으로 충주를 위한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오직 일로 시민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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