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억원 사기조직 일망타진' 등 수사유공자 5명 특진
윤희근 경찰청장, 광역수사단 찾아 임용식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을 찾아 악성·신종 사기범죄, 산업기술 유출범죄 피의자를 검거한 수사 유공자 5명을 특진 임용했다.(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청은 지난 2월 '투자리딩방 등 신종 사기범죄 근절'을 국민체감 4호 약속으로 선정하고 특진 임용을 추진하고 있다.
특진의 영예를 안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피승화 경위는 유령법인 설립 후 "비상장주식이 곧 상장 예정"이라고 속여 피해자 580명으로부터 208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 일당 피의자 25명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김우진 경사는 자문 업체를 빙자해 "비상장 법인이 상장예정으로 약 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548명으로부터 175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45명을 검거했다.
이날 특진 대상에는 작년 조직 재편으로 신설돼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된 '형사기동대' 소속 박동진 경위도 포함됐다. 박 경위는 피해금이 동결된 가장자산 지갑 주소와 계좌를 역추적해 금융사기 피해금 128여억원을 환수해 피해자 517명에게 돌려줬다.
리튬 이차 전지 관련 국가 핵심기술 등 중요 기술자료를 유출·부정사용한 사건을 해결한 서울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김재청 경위, 황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한 해상유를 절취하여 유통한 범죄조직 36명을 검거한 서울 은평경찰서 강력1팀 이연일 경사도 함께 특별승진 계급장을 받았다.
윤 청장은 "금융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및 신설된 형사기동대 등 기능을 불문하고 악성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도 부산청과 경남청을 방문하여 총 3명에 대한 특진 임용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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