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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원으로 시흥여행…'부릉부릉~' 시티투어버스 운행

등록 2024.04.14 14:58:24수정 2024.04.14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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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일몰·갯벌·연꽃·해양레저·시화호 등

[시흥=뉴시스] '시흥 시티투어' 안내도.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시흥 시티투어' 안내도.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올해도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도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월말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목·금·토요일 진행되는 가운데 모든 코스 비용은 1인당 1만5000원이다. 목요일에는 '도보 코스'가, 오전 9시30분부터 , 금요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해넘이 코스'가, 토요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꽃향기 코스'가 각각 시작된다.

코스별 세부 정보와 예약 방법은 시흥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티투어 운영업체인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 봄에서 안내한다.

지하철 4호선 14번 출구 3200번 버스 승강장을 기점으로 출발·도착하는 가운데 전문 가이드가 함께하는 등 상징물별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설명·전달한다.

[시흥=뉴시스] 오이도 빨강등대.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오이도 빨강등대.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email protected]

서해안을 끼고 있는 시흥시는 빨강 등대로 유명한 오이도, 이국적인 경관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배곧 해수 풀장, 생태 갯골 공원 등 수려한 자연 경과 함께 해넘이 시간 등에 다양한 광경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곳곳에 분포해 있다.

일몰을 만끽하고 싶은 방문객은 오이도 거북섬 해넘이 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7시간30분간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반차를 낸 직장인들이나 반나절 여행객들에게는 제격이라고 시흥시는 설명한다.

여기에 수도권 유일의 내만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도 만날 수 있다. 150만평의 폐염전 부지에 형성된 갯골과 초지 군락지는 보기 드문 다양한 생물이 분포한다. 염전 부지와 소금 창고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오이도 상징물인 빨강 등대를 만날 수 있는 가운데 밀물·썰물 등 물때에 따라 바다와 갯벌을 함께 볼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황새바위 섬이나 퇴역 경비함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오아시스'를 볼 수 있다.

[시흥=뉴시스] 시화호 경관브릿지 일몰.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시화호 경관브릿지 일몰.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email protected]

여기에 자연에서 활동을 즐기거나 역사가 깊은 유적지 등을 둘러보기를 원한면 시티투어의 트래킹 역사 코스 참여가 제격이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오후 4시30분까지 총 7시간 진행된다.

특히 소래산 중턱의 바위에 새겨진 소래산 마래보살입상은 높이만 15여m로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소전미술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가운데 정원에는 조각공원이, 본관에는 명품 도자와 각종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는 관곡지 꽃향기 코스가 상춘객을 부른다. 연꽃테마파크, 벚꽃길, 수려한 경관의 물왕호수, 갯골 공원 등에서 소생하는 자연의 모든 생명력을 만날 수 있다.

조선 문신인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들여온 전당 홍 꽃씨를 처음 심은 곳으로 유명한 관곡지는 연꽃테마파크까지 이르는 21만 평가량의 연꽃 무리의 향과 아름다운 기세가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환경에 관심이 있거나 본격적인 해양레저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은 해양레저로 명성을 얻는 거북섬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아 자리하는 가운데 지난해 세계 최대 서핑대회가 열렸다.

[시흥=뉴시스] 소래산 산책로.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소래산 산책로. (사진=시흥시 제공). 2024.04.14. [email protected]

35m 깊이의 딥다이빙풀과 루프탑에 펼쳐진 인피니티풀의 경관으로 명성을 얻는 보니타가와 다양한 관상어를 만나볼 수 있는 관상어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거북섬의 특별한 매력으로 평가 받는다.

또 시흥시 관내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한 가운데 올해 둑방 조성 30주년을 맞는 생명의 호수 시화호와 시화호 물을 이용해 서식 미생물을 관찰하는 시화호 환경문화센터 등이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봄을 맞아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며 "화사한 꽃과 푸른 산, 맑은 하늘이 선사하는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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