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와 유럽 해상풍력 협력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은 16일(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진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에이드리언 갈레스피 SE 대표, 최한내 HD현대중공업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사진=HD현대중공업) 2024.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협력해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재정 지원 방안 모색과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를 지원한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거친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 제작이 필요해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강점이 있는 분야다.
조선소 내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설비 투자 없이 대형 구조물 제작에 바로 돌입할 수 있어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2년 63.3GW(기가와트)에서 2032년에는 47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해상풍력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작 공급 인프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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