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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마신 생수가 경품…논란의 대학 사과

등록 2024.05.26 1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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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열린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는 지난해 3월 발매했던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7.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열린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는 지난해 3월 발매했던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충남의 한 대학교가 그룹 '오마이걸'이 마신 물병을 경품으로 내놓아 사과했다.

이 대학교 총학생회는 26일 "이번 축제에서 사회자의 적절치 못한 진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한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은 학교 측이나 출연자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MC의 돌발 행동이었다. 공연 후 발생한 예기치 못한 일로 오마이걸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학우 여러분께 행사를 주최하고 운영한 총학생회로서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다. 추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회에서는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 이후 진행되는 축제 일정에서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사회자도 "어제 축제가 마무리될 때 오마이걸 멤버들이 마신 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준 부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며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기념이 되리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어제 장기자랑을 한 학생들은 물병이 아닌 선물을 받기 위해 나왔는데, 그 선물이 오마이걸 물병이라서 당황한 학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숙한 진행으로 일어난 일이니 학생들이 아닌 나를 질책해달라"면서 "영상에 나오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더 이상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 다시 한 번 미숙한 행동을 보여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오마이걸은 22일 충남 아산의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는 오마이걸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이 마시던 생수병을 장기자랑 경품으로 내놨다. 이후 남학생들을 무대 위로 불러 장기자랑을 시키고, 오마이걸이 마시고 남은 생수병을 나눠줬다. 사회자가 '누구의 생수병을 갖겠냐'고 하자, 한 남학생은 오마이걸 멤버 중 한 명을 특정해 물병을 집어 들었다.

현장에서 일부 학생들은 "저걸 가져가서 뭐하냐" "변태 같다" "미친거 아니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졌고, 아이돌 상품화 논란까지 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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