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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에 포효하던 KIA 김도영, 세리머니 중 SSG 최정에 태그아웃

등록 2024.06.11 2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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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오른쪽)이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2회 적시타를 친 뒤 3루에서 포효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 세리머니를 하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SSG 3루수 최정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 김도영(오른쪽)이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2회 적시타를 친 뒤 3루에서 포효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 세리머니를 하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SSG 3루수 최정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아웃 됐다.

김도영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고, 우중간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빠르게 내달린 김도영은 1루와 2루를 지나 3루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앞 타자였던 팀 동료 박찬호가 타석에서 앤더슨의 투구에 머리를 맞을 뻔한 상황 이후 나온 적시타에 김도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크게 포효했다.

그런데 이때 SS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화면 확인 결과 흥분해 세리머니를 하던 김도영의 발이 베이스에서 잠시 떨어졌다. 노련한 SSG 3루수 최정은 김도영에 계속해서 글러브를 대고 있다 태그아웃을 만들어냈다. 최정의 센스있는 수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결국 김도영의 타구는 3루타가 아닌 우중간 2루타로 기록됐다. 허무하게 태그아웃된 김도영은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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