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4명 발표…나·안 4위 싸움 '치열'
오후 7시께 1차 경선 결과 공개…100% 국민 여론조사
김문수·한동훈·홍준표 '3강' 유력…나경원·안철수 4위 싸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2025.04.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20777360_web.jpg?rnd=2025041815020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2025.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민 여론조사를 100% 반영해 상위 4명의 후보를 가려내게 된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 8명 가운데 절반의 2차 경선 진출자가 추려지며,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는다.
당내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3강' 구도는 견고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에 '2중'으로 분류되는 나경원·안철수 후보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른 당 지지자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즉, '당심'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당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안 후보와 나 후보는 각각 9.6%, 6.4%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룰과 같은 방식인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10.2%, 안 후보가 7.7%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나 후보를 3.2%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안 후보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6%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 후보 중 누가 진출하느냐에 따라 2차 경선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나 후보가 진출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김·나·홍 후보 3명과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한 후보의 3 대 1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반대로 찬탄파인 안 후보가 2차 경선에 올라오면 2 대 2 구도가 된다. 이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차 경선에서는 3차 경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뽑게 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은 하지 않는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