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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 vs 'K리그2 선두' 인천…코리아컵 16강서 격돌

등록 2025.05.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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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장서 격돌

1·2부 차이 고려해도 상반된 분위기

울산, 지난해 컵 대회서 인천 꺾어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수비수 김기희와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수비수 김기희와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컵 대회에서 만난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홈 경기를 치른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컵 대회다.

지난 1996년 'FA컵'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번 시즌 16강에선 K리그1 11개 구단, K리그2 3개 팀 그리고 세미프로인 K3리그 2개 팀이 맞붙는다.

16강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CL2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울산·강원·서울·포항)까지 합류해 보다 치열할 거로 예상된다.

K리그1 팀 간의 대결은 3경기(대전-전북 안양-대구, 수원FC-광주)가 진행되는데, 울산과 인천의 맞대결도 이목을 끈다.

[서울=뉴시스] 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고, 인천은 최하위로 유일하게 강등된 구단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울산은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7승3무5패(승점 24)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만 보면 상위권이지만, 다른 팀들보다 1~2경기를 더 치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악의 상황이 겹치면 파이널 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2승1무의 무패를 기록하곤 있으나, 리그 4연패를 꾀하는 팀의 경기력은 아직이란 평가가 따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인천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된 팀은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는데, 인천은 9승1무1패(승점 28)로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최근 공식전 7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은 1부, 인천은 2부라는 상황을 고려해도 상반된 분위기다.

울산이 기대할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민경현(왼쪽), 울산 HD의 최강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민경현(왼쪽), 울산 HD의 최강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울산의 안방에서 열린다.

또 지난해 진행된 코리아컵 8강에서 울산이 인천을 1-0으로 꺾은 기억도 있다.

당시 승리의 현장이 문수축구경기장이었다.

울산이 다시 한번 홈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서 인천을 탈락시킬 수 있을지, 상승세의 인천이 울산까지 삼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1월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에서 승리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1월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에서 승리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한편 코리아컵 디펜딩 챔피언인 포항은 K리그2 김포FC 원정을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K리그1 1, 2위를 기록 중인 대전과 전북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16강전이 끝난 이후에는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이 별도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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