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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희생자 107명 유해, 한·미 함께 발굴한다

등록 2025.08.21 12:00:00수정 2025.08.21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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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라바울 지역 유해발굴 현장 25일부터 참여

[영광=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 2023년 12월 4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문화예술전당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를 향해 태평양 전쟁 당시 숨진 일제강제노역 피해자의 수습과 이들의 유족을 향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3.12.04.leeyj2578@newsis.com

[영광=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 2023년 12월 4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문화예술전당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를 향해 태평양 전쟁 당시 숨진 일제강제노역 피해자의 수습과 이들의 유족을 향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된 희생자 107명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협력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진행 중인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지역의 유해 발굴 현장에 오는 25일부터 5일간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 유해발굴 전문가 등 3명이 함께 한다.

라바울 지역은 태평양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가 사망·행방불명된 인원 5407명 중 107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번 발굴 참여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분야에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행안부와 DPAA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의해 이뤄졌다.

그간 한·미 양국 간 협력 체계는 유해 시료 채취, 유전자 분석에 한정됐지만 MOU 체결로 유해 발굴 분야까지 확대됐다.

이번 발굴 참여는 단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정부는 DPAA의 해외 유해 발굴 운영 체계를 확인하고, 발굴·현장·감식·기록·유해관리 방법 등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한·미 간 협력을 통한 유해 발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은 "새 정부는 앞으로 과거사 속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유해 발굴 참여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2019년부터 DPAA로부터 유해 시료를 제공 받아 유전자 분석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고(故) 최병연 씨의 유해를 2023년 국내로 봉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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