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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먹다 기도 막힌 아기, 지나가던 경찰이 살렸다

등록 2025.12.17 10:32:36수정 2025.12.17 1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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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아기를 지나가던 경찰관이 우연히 발견해 실시한 응급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사진=강원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아기를 지나가던 경찰관이 우연히 발견해 실시한 응급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사진=강원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아기가 지나가던 경찰관이 우연히 발견해 실시한 응급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릉시 교동 일대에서 조부모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18개월 A양은 간식으로 젤리를 먹던 중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며 의식을 잃었다. 젤리가 목에 걸리면서 기도가 막힌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조부모는 차량을 도로 옆에 정차한 뒤 A양을 안고 어찌할 바를 몰라 주변을 살폈다.

길을 지나다 이를 목격한 강릉경찰서 소속 한아름 경사는 상황을 확인한 후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즉시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약 30초간 이어진 응급처치 끝에 A양의 기도를 막고 있던 젤리가 밖으로 배출됐고, 곧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가 A양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의 할아버지는 이후 강릉경찰서에 손편지를 보내 한 경사를 "외손녀의 생명을 살린 은인"이라고 표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국민신문고에도 지인을 통해 글을 올려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모르던 순간 슈퍼우먼의 등장으로 아기가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은 해당 사례를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며 "강원경찰은 앞으로도 언제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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