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자살 예방, 국정 최우선 과제"…범정부 대책본부 출범(종합)
제1차 자살예방 관계장관회의 주재
"정부, 국민 지키는 최후 보루…자살예방 역량 결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방산 리더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21096528_web.jpg?rnd=2025121508371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방산 리더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자살대책 추진본부'가 24일 출범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자살예방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자살 예방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OECD 국가 중에 자살률 1위"라며 "2024년 한 해 동안 1만4872명, 하루 평균 40명이 넘는 국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굉장히 아픈 지표"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5 국가 자살예방 전략을 발표했다"며 "자살 예방의 주체가 돼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데 방점을 두고 범정부 자살대책 추진본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살이 이제는 개인적 문제나 사후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는 점에서 바라보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부처별 대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는 자살시도자 및 유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및 자살예방을 위해 연내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상담교사를 증원하여 상담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위기탐지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등에서 위험신호를 조기 감지해 위기청소년을 신속 발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집중상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직업트라우마센터 등 정신건강 인프라 확대,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의 자살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 설치 및 인력 보강 등을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인 대상 자살 보도 및 취재 윤리에 대한 교육강화와 종교계 협력을 통한 범국민 생명존중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부처별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듣고 관계 부처에 "더욱 속도감 있게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살대책 본부는 앞으로 각 부처의 추진실적을 상시 점검하고, 부처·지자체와의 협업 속도와 실효성을 높여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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