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 대통령 "韓 시장 여전히 저평가…주식시장 공정성 확보할 것"(종합)

등록 2026.01.28 15:55:59수정 2026.01.28 15:58: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외투기업 간담회…지방·청년 등 국내투자 확대 독려

'호남권 RE100 특구 지정' 거론하며 협조 요청하기도

주가상승에 "예상보다 빨라 놀랍긴 해…정상화 과정"

"합리성·예측가능성 중요…韓 발전 가능성 매우 높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과 스타트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당부하며 주식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의 투자, 청년의 도약, 지역의 성장'을 부제로 열린 외투기업 간담회에서 "한국은 인적 자원이나 물적 기초가 매우 뛰어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을 의미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비롯한 7개 주한 외국상의와 31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하반기 외국인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역대 최대"라며 "외투는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핵심축이었고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로 기대한다. 매우 환영하고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가 상승 국면에 대해 "국민도 놀라고 있지만 사실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긴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서 놀랍기도 하다"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정상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기초체력 이하로 평가되던 것이 이젠 조금 제대로 평가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되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리스크, 정책리스크 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안정을 유지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며 "지배구조를 개선해서 주주가 제대로 대접받는 합리적인 기업경영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시장 투명성이나 기업지배 구조 개선은 계속 입법 조치나 행정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산업·경제 정책도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투명하게 모든 정책을 결정하겠다"며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를 핵심으로 한 첨단 기술 중심의 경제 전환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 "韓 시장 여전히 저평가…주식시장 공정성 확보할 것"(종합)



이 대통령은 "경제는 자유로움에 기반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자유로움의 가장 본질적 요소는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며 "중요한 건 안정성으로, 불안하면 경제가 살 수가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시황이 나쁘더라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기만 하면 대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과 스타트업 등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이 균형 잡힌, 제대로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지방 중심이 앞으로 경영상의 투자결정을 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중소기업이 더 보호받고, 창업과 스타트업이 좀 더 지원받아야 생태계가 튼튼해진다"며 "청년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집행해 보려 한다. 그러면 창업에 투자를 아마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방 중심의 경제산업 발전 전략으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남권 사례를 콕 집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도를 보면 서남해안이 바람도 좋고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RE100 특구를 법률로 지정해서 수도권보다는 훨씬 싸게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기를 공급할 국가적 전략을 가지고 있다. 투자 결정이나 기업 운영에 참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 엔지니어가 지방에 계속 거주하기 쉽도록 지방 인센티브 등 폭넓은 정책 추진을 부탁한다'는 요청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수도권 집중 문제"라며 "새 정부의 최대한 많은 자원과 재정, 기회를 지방에 집중하려고 한다. 인재를 구하고 유지하는 것도 지금보단 상황이 개선될 거란 말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외국 기업의 규제 합리화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규제 문제가 계속 논란거리인 것 같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규제합리화위원회를 지금 만드는 중인데 국제적 기준에 맞춰 투자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국민 안전이 보호되는 범위 안에서 필요한 개선 조치는 신속하게 하겠다. 상의별로 (규제) 목록을 써서 제출하면 검토해서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