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복귀했지만…린샤오쥔 부진에 "한국으로 돌아가라" 비난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4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경기도중 넘어진 후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2026.02.1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5/NISI20260215_0021170253_web.jpg?rnd=20260215053038)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4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경기도중 넘어진 후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2026.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잇따른 부진을 겪으며 중국 현지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이 이어지자 중국 내 여론도 빠르게 악화되는 분위기다.
15일(한국 시간) 린샤오쥔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 4조 경기 도중 넘어지며 탈락했다. 경기 중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지면서 혼자 펜스에 충돌했고,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과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린샤오쥔이 초반 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두 선수의 재대결은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과거 갈등으로 얽힌 두 선수의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반면 황대헌은 결선까지 올라 2분12초3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평창 대회 500m 은메달,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과 계주 은메달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린샤오쥔의 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도 조 최하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임종언은 준결승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소 린샤오쥔을 롤모델로 꼽아온 신예가 본선에서 오히려 더 나은 성적을 거두자 해외 매체들도 두 선수의 상반된 결과에 주목했다.
린샤오쥔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예선에만 출전했고, 준결승과 결승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중국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일부 매체는 그의 경기력을 두고 "전성기가 지나갔다"는 표현까지 쓰며 혹평했고, 추월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무기력한 경기 내용도 지적했다.
SNS에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귀화시킨 결과가 실망스럽다",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는 격앙된 반응도 이어졌다. 여론이 악화되자 린샤오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그는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 임효준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동료와의 사건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뒤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적 변경 규정으로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가 중국 국적으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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