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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李 아파트 매각' 공방…여 "장동혁 차례" 야 "정치적 이벤트 불과"

등록 2026.02.28 15:18:36수정 2026.02.28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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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제 장동혁 대표 차례…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답하라"

국힘 "1채 이미 매물로 내놓아…李 매각 정치적 목적 이벤트"

[전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photocdj@newsis.com

[전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여야는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데 대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6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결단을 내릴 차례"라며 주택 매도를 압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1채는 이미 오래 전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반박하며 이 대통령 아파트 매각이 효과가 없을 경우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밝힌 분당 자택 매각의 배경은 분명하다"며 "IMF 시절 어렵게 마련해 아이들을 키워낸 삶의 터전이지만, 부동산 정책의 총책임자로서 더 엄격한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겠다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공직자가 보유하면 문제 삼고, 처분하면 또 다른 의혹을 암시하는 식의 접근은 국민의 삶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며 "특히 장동혁 대표는 그동안 대통령의 주택 보유를 문제 삼으며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 장동혁 대표의 차례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답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공당 대표의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집을 판다니 이제 장동혁 대표께서도 어머니 그만 팔고 집을 파세요. 울지 말고, 뚝"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사용하지 않는 1채는 이미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6채 중에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5채는 현실적으로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용하고 있지 않은 1채는 이미 오래 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을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과 시장 정상화의 관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주택 매각이 시장 안정화에 어떤 긍정적 효과도 주지 못한다면 이는 정치적 목적의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대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복잡한 현실을 외면한 채 농지를 희생양 삼아 부동산 정책 실패의 시선을 돌리려 얄팍한 계산은 하지 말아라"고 여당 압박에 맞불을 놨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권 인사들을 거론하며 "국민에게만 매각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공직자들의 농지부터 같은 잣대로 정리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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