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대 반등…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마감시황]
단번에 5580선 회복…삼전·SK하이닉스 11% 급등
코스닥 14.10% 폭등 마감…역대 최대 상승 기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093.54)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8.44)보다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6.2원)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956_web.jpg?rnd=202603051550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093.54)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8.44)보다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6.2원)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쳤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급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일 상승폭(490.36포인트) 기준으로는 역대 1위다.
이날 157.38포인트(3.09%)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3분여 만에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늘렸고, 9시32분께 57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 후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5600선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개장 6분여 만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낙폭을 되돌리며 극적인 반등을 시현했다"며 "전날 미국 뉴욕타임즈발 보도로 이란이 공습 다음날 미국 CIA에 종전협상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타전되며 사태 장기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보도가 종전협상 진행 또는 사태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적으로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란 또한 지도부 붕괴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물밑 접촉 시도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미국 측에서는 협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또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유가 관리가 필요하며 미군의 안전보장 지원 의지 속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이란의 공격 의지로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출구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었고 이런 요인이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그는 "전날 급락 장세에서 선행 주가수익비율(P/E) 8배 부근인 5000선 구간의 지지력을 확인했고,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반영한 심리적 정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조79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조714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15.36%), 증권(13.92%), 기계·장비(13.29%), 전기·전자(11.17%), 건설(10.96%), 제조(10.37%) 등이 양호한 성과를 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만9400원(11.27%) 오른 19만16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가 10.84% 급등했다. 그외 두산에너빌리티(12.28%), SK스퀘어(11.64%), HD현대중공업(9.39%), 현대차(9.38%), 삼성바이오로직스(8.64%), KB금융(8.21%) 등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코스닥 지수는 137.97포인트(14.10%) 폭등한 1116.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상승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1.47%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급등세를 시현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원익IPS가 20% 넘게 뛰었고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HLB, 케어젠, 펩트론, 보로노이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1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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