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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호감가는 외모 뒤에 감춰진 악마"…유족 측 변호사 '분노'

등록 2026.03.12 02:34:36수정 2026.03.12 0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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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이 약물을 혼입한 숙취해소제를 피해 남성들에게 건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족 측은 피의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살인 수법을 치밀하게 학습하고 발전시켰다며 분노를 표했다.

특히 두 번째 사망자의 경우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해 막지 못한 인재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피해자 유족 대리인인 남언호 빈센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의자 김씨는 늘 호감가는 외모와 다정한 말투로 피해자들을 꾀어냈다”며 “인공지능(AI)에 살인방법을 물어봤으며 투약량을 두 배 이상 늘려가며 살인을 실험했다”고 했다.

그는 “호감가는 외모 뒤에 감춰진 악마를 우린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에 따르면 김소영은 AI에게 구체적인 살인 방법을 문의했을 뿐만 아니라, 약물 투약량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려가며 살인을 실험하고 범행 수법을 정교하게 고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 변호사는 "경찰에서는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조사 날짜를 미뤘고 정확히 바로 그날 2차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며 "두 번째 사망사건에서 죽어서는 안 될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소영은 평소 피해자들과의 연락에서도 숙취 때문에 고생했다는 미끼를 계속 던졌다"며 "통상적으로 숙취해소제는 선의로 건네는 고마운 선물이다. 피해자는 선의를 절대 의심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원짜리 숙취해소제의 결과는 사망이었다"면서 "저는 이 지점에서 살해수범이 더 잔인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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