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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실적 전망 '먹구름'…유증에 주주 반발은 '지속'

등록 2026.04.07 18: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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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39억 그쳐

업황 둔화에 채무 부담 가중 이중고

유상증자 통한 차입금 상환 불가피

[서울=뉴시스]한화솔루션 울산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화솔루션 울산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2024.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솔루션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업황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규모 차입금으로 이자 비용으로만 연간 5000억원 이상을 지출하면서도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여건이다.

이를 고려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미래 사업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도 나오는데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한화솔루션을 향한 주주들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303억원)보다 87.2% 감소한 수치다.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주력 사업의 업황이 좋지 않은 와중에 대규모 투자로 재무구조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차입금으로 이자 비용만 2024년과 지난해 각각 50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2023년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태양광 통합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 영향이 컸다.

솔라 허브에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차입금이 대폭 늘었고, 이에 따라 이자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 같은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 등이 겹치며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실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2028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오는 사채 가운데 최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즉, 한화솔루션이 적기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에 나서지 않으면 현금 유동성이 흔들 수 있다.

다만 한화솔루션이 정기 주주총회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2조4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하며 일부 주주들의 반발은 거센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이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총 등을 통해 주주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섰으나 주주들의 원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지분율 3%를 확보해 임시 주총 소집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이 현재의 재무구조와 실적 부진 여건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해 급한 불을 끄는 것이 맞다"며 "다만 이번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 주주들과 충분한 소통을 갖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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