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은 자주독립국"…'헤이그'에 파견된 특사의 외침
뮤지컬 '헤이그'…특사 리더 '이상설'에 송일국·오만석·원종환
박지혜 연출 "이 역사로 1945년 독립 가능해"
'김좌진 외증존사' 송일국 "후손으로 역할 당연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원종환 등 배우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 시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2026.04.08.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789_web.jpg?rnd=2026040815425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원종환 등 배우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 시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대한제국은 자주독립국이며 정당한 권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의 강압과 폭력으로 그 권리를 침해받고 있습니다. 이 부당함 침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1907년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일본의 침략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 명의 특사를 파견한다. 이들의 임무는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공공연하게 알리고, 대한제국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것이지만 결국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지난 1일 개막한 뮤지컬 '헤이그'는 헤이그 특사의 역사를 모티프로 한 창작극이다. 작품은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 두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실존 인물에는 헤이그 특사단 세 열사 이상설, 이준, 이원종이 등장한다. 가상 인물로는 법관을 꿈꾸지만 이루지 못한 나정우, 정우의 동생이자 소설 '조선의 봄'으로 독립투쟁을 글로 하는 작가 나선우, 특사를 돕는 여성 독립운동가 홍채경이 나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우 프로듀서와 박지혜 연출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8.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857_web.jpg?rnd=20260408154929)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우 프로듀서와 박지혜 연출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박지혜 연출은 이 역사에 대해 "실패했지만 실패가 아니다"며 "(회의장)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그 두드림으로 인해 1945년 독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품은 2017년 쇼케이스를 거쳐 10년만 본공연으로 제작됐다. 올해 헤이그 특사 파견 12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서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
박 연출은 "실존 인물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이라 건드리지 않았지만 가상 인물의 스토리를 보완해 실존 인물에 더 메시지를 더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송일국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 시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2026.04.08.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784_web.jpg?rnd=2026040815210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송일국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 시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헤이그 특사의 리더인 이상설 역은 송일국, 오만석, 원종환이 캐스팅됐다.
송일국은 이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 배경에는 그의 가정사가 있다. 세쌍둥이 아들 이름은 대한·민국·만세이고, 외증조할아버지는 김좌진 장군이다. 그는 "제가 외증조부의 후손이기에 역할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같은 역을 연기하는 오만석은 "실존 인물이기에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역사적 사실에 픽션이 가미한 작품이 더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우 프로듀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8.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855_web.jpg?rnd=20260408154929)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태우 프로듀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그룹 지오디(god) 멤버 가수 김태우는 '헤이그'를 통해 첫 뮤지컬 프로듀싱에 나섰다. 가수 문법에 익숙해 새로운 환경 적응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김태우는 "콘서트는 모든 스태프와 환경이 가수에게 맞춰져 있지만, 뮤지컬은 모든 것이 약속에 의해서 움직여 종합적으로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만들어지는 부분 등 이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이그'는 6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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