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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우승' 안세영, 한국 女 배드민턴 최초 그랜드슬램(종합)

등록 2026.04.12 20:11:49수정 2026.04.12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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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김문수·김동문 이어 역대 4번째 그랜드슬램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도 아시아선수권 첫 우승

[닝보=신화/뉴시스] 안세영이 12일(현지 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04.12.

[닝보=신화/뉴시스] 안세영이 12일(현지 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04.1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1(21-12 17-21 21-18)로 꺾었다.

2024 파리 올림픽,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대회는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은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부 우승하는 것을 그랜드슬램이라고 표현하며 목표로 삼았다.

202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한을 풀었고, 동시에 그랜드슬램을 일궜다. 아울러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로 완패하며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여자 선수로는 안세영이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업을 이뤘고, 남자 선수로는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 등 전설적인 복식 선수들이 기록한 바 있다.

1게임에서 11-8로 앞선 안세영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더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후 강점인 견고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동시에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양상이 달라졌다. 초반부터 2-8로 끌려다니던 안세영은 추격에 고삐를 당기며 11-13까지 쫓아갔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무릎이 쓸려 출혈이 발생해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왕즈이의 공격에 고전하며 13-19로 뒤처졌고, 17-20에서 점수를 내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마지막 3게임에 돌입한 안세영은 초반부터 왕즈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9-3으로 앞섰고, 이후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속 4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19-18에서 추가점을 올린 안세영은 이후 왕즈이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버밍엄=AP/뉴시스] 김원호와 서승재가 8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아론 치아-소우이익 조(말레이시아)를 물리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원호-서승재는 2-1(18-21 21-12 21-19)로 승리해 우승하며 40년 만에 남자 복식 2연패를 기록했다. 2026.03.09.

[버밍엄=AP/뉴시스] 김원호와 서승재가 8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아론 치아-소우이익 조(말레이시아)를 물리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원호-서승재는 2-1(18-21 21-12 21-19)로 승리해 우승하며 40년 만에 남자 복식 2연패를 기록했다. 2026.03.09.

배드민턴 남자 복식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강민혁-기동주 조(22위)를 2-0(21-13 21-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김원호-서승재 조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16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올해 다시 도전장을 내민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해 조기 탈락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1게임에서 10-9로 근소하게 앞선 김원호-서승재 조는 연속 5점을 뽑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김원호-서승재 조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16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올해 다시 도전장을 내민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해 조기 탈락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1게임에서 10-9로 근소하게 앞선 김원호-서승재 조는 연속 5점을 뽑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닝보=신화/뉴시스] 김재현-장하정 조(147위)가 10일(현지 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4위·말레이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김재현-장하정이 2-0(21-19 21-17)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4.10.

[닝보=신화/뉴시스] 김재현-장하정 조(147위)가 10일(현지 시간)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에-토이웨이 조(4위·말레이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김재현-장하정이 2-0(21-19 21-17)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4.10.

배드민턴 혼합 복식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상대인 태국 조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 조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상대 조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세계랭킹 147위 김재현과 장하정은 쟁쟁한 상대들을 꺾고 우승까지 달성하는 기적을 썼다.

앞서 16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자파르 히다야툴라-펠리샤 알베르타 나타니엘 파사리부(10위) 조를 2-1,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이웨이(4위) 조를 2-0으로 꺾은 뒤 4강에서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다구치 마야(51위)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재현-장하정 조는 한국 혼합 복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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