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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근로자 임금 2.7%↑…비정규직, 정규직의 65% 받아

등록 2026.04.30 12:00:00수정 2026.04.30 1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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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발표

6월 기준 시간당 임금총액 2만5839원

비정규직 임금 1.3% 늘어난 1만8635원

노조 가입률은 10.2%…전년대비 0.5% ↑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지난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2만5839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65%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동월(2만5156원)대비 2.7%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월 임금총액에서 총 근로시간을 나눈 것이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8599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8635원으로 1.3% 늘어났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보면 비정규직은 65.2%로 전년(66.4%) 대비 하락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상대수준은 2020년(72.4%), 2021년(72.9%), 2022년(70.6%), 2023년(70.9%)로 4년째 70%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66.4%로 떨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더 하락한 것이다.

이는 비정규직 중 근로시간이 짧고 임금수준이 낮은 '단시간근로자', '60세 이상', '여성',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증가하며 임금 상승을 둔화시킨 영향으로 해석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 격차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정수당을 지급하게 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정수당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제도로, 공공부문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만료 시 생활임금 기준(약 254만원)의 8.5~10%를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성별을 보면 남성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9411원, 여성은 2만1164원으로 나타났다.

남성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의 임금 수준은 72.0%로, 전년보다 1.1%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시간당 임금 상대수준은 300인 이상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100)을 기준으로 300인 이상 비정규직은 61.1%로 전년대비 1.3%p 감소했다.

300인 미만 비정규직의 경우 41.5% 수준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300인 미만 정규직은 58.9%로 전년대비 1.2%p 증가했다.

중위임금(2025년 6월 기준 351만9000원)의 3분의2 미만인 '저임금근로자' 비중은 15.8%로 전년(16.1%)보다 0.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20% 평균임금(3.4%)이 상위 20%의 평균임금(2.4%)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6월 기준 월평균 근로시간은 146.3시간으로 전년 동월(146.8시간) 대비 0.5시간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사회보험 및 노동조합 가입률 현황도 담겼다.

지난해 6월 기준 전체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1% 이상이었다.

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4% 이상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비정규직 또한 68~82% 수준(산재보험 제외)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13.7%로 전년 대비 0.6%p 늘었으며, 비정규직은 1.2%로 0.2%p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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