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된 노동절…비정규직 절반도 못 누려
정규직 75.8%가 유급휴일 보장…비정규직은 48.5% 그쳐
"공무원 '빨간 날'만 추가…법 밖 노동자에겐 바뀐 것 없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비정규직 가운데 실제로 유급휴일을 보장받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자 기뻐하고 있는 모습. 2026.04.2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311_web.jpg?rnd=2026033116380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비정규직 가운데 실제로 유급휴일을 보장받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자 기뻐하고 있는 모습. 2026.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올해부터 노동절(5월 1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비정규직 가운데 실제로 유급휴일을 보장받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동절 유급휴일이 보장된다는 응답은 64.8%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고용형태별 격차가 뚜렷했다. 정규직은 75.8%가 유급휴일을 보장받는다고 응답한 반면, 비정규직은 48.5%에 그쳤다. 프리랜서·특수고용 노동자는 40.7%로 더 낮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도 대기업은 83.5%였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41.7%에 불과했다.
주당 근로시간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격차가 벌어지며 노동시간과 임금이 낮을수록 유급휴일 보장 수준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 41~52시간 근로자는 72.5%가 유급휴무를 보장받는다고 응답한 반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는 46.2%에 그쳤다. 월 소득 기준으로도 500만원 이상은 83.1%였지만 150만원 미만은 43.3%에 불과했다.
직장갑질119는 "공무원들만 빨간날이 추가됐을 뿐, 5인 미만 노동자와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등 노동법 밖 노동자에겐 바뀐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를 '노동법 밖 노동자 특별주간'으로 선포하고,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 문제 등을 주제로 연속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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