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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잡아라"…병원·헬스케어 기업들 '승부수'[펨테크 뜬다②]

등록 2026.07.04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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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의료원, 펨테크 심포지엄 개최

베스펙스, 서울서 팸테크 서밋 열어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성 큰 분야"

[서울=뉴시스] 수젠텍의 체외진단 및 펨테크 전문 자회사 베스펙스(VESPEXX)가 주최한 글로벌 펨테크 리더십 행사인 '코리아 펨테크 서밋 2026(Korea Femtech Summit 2026)'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베스펙스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젠텍의 체외진단 및 펨테크 전문 자회사 베스펙스(VESPEXX)가 주최한 글로벌 펨테크 리더십 행사인 '코리아 펨테크 서밋 2026(Korea Femtech Summit 2026)'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베스펙스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100조원 규모로 성장한 펨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여성 건강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확대되면서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동시에 추진되는 모양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구 중심의 펨테크 기반 구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펨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AI 혁신과 롱제비티(Longevity)가 여는 여성 건강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 환경에서 여성 특화 헬스케어의 방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과 참여 기업들이 협력해 추진해 온 기술 사업화 성과가 공유되며,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연결하는 모델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김영주 펨테크융합기술사업화연구소장,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박준범 융합의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주 펨테크융합기술사업화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와 롱제비티라는 혁신 기술이 여성 건강 분야에 어떻게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펨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펨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펨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흐름은 펨테크가 단순 서비스 영역을 넘어 의료 연구와 임상, 산업화가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수젠텍의 자회사 베스펙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코리아 펨테크 서밋 2026'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펨테크 산업 생태계 확장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수젠텍, 카카오벤처스 등 주요 기업과 투자사, 아시아 펨테크 협회(FemTech Association Asia), 일본 여성건강혁신협회(Japan Women's Health Innovation Association), 펨테크 어크로스 보더스(Femtech Across Borders)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동향 공유와 함께 기업 간 협력 및 투자 연계 논의가 진행됐다.

베스펙스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국내 펨테크 산업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진단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사업 모델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정책 및 경제계에서도  펨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도 관련 산업이 유망 분야로 언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 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여성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펨테크 시장 역시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업 대비 데이터 축적과 플랫폼 경쟁력에서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쟁력은 데이터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가 좌우할 것으로 본다. 여성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확산된다면, 펨테크 산업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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