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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탈덕하신대요"…공연계도 커진 팬덤, 커진 고민

등록 2026.07.18 11:00:00수정 2026.07.18 12:05:33

2030 팬덤 대거 유입…관객층·시장 확대

커피차 쏘고 홍보 나서는 팬덤의 순기능

전문 매니지먼트 체계 안갖춰져 사생활 노출

[서울=뉴시스] 해오름극장 무대 및 객석. 2021.05.18.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해오름극장 무대 및 객석. 2021.05.18. (사진 = 국립극장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악과 무용 등 전통예술계에도 젊은 팬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늘면서 작품을 따라다니고 공연 정보를 공유하며 예술가를 응원하는 팬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공연계는 새로운 관객층 유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전통예술에 관심이 없던 관객이 한 작품을 계기로 다른 공연까지 찾아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젊은 관객 유입은 공연계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공연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거나 응원 이벤트를 여는 등 팬들의 자발적인 활동도 작품과 예술가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공연계는 팬덤 문화가 커지는 만큼 적절한 거리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결혼하면 탈덕하신대요." 한 공연예술인이 농담처럼 던진 이 말에는 공연예술계에도 팬덤 문화가 자리 잡은 현실이 담겨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공연예술인은 대중가수처럼 전담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가 많지 않아 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이라며 "대부분은 성숙한 팬 문화지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접근이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팬들이 예술가의 개인적인 관계나 일상까지 알려고 하거나 SNS를 통해 동선을 추적하려는 경우도 있다"며 "응원과 관심이 부담이나 감시가 되지 않는 성숙한 팬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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