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연장사업' 전 인천시 책임자, 숨진 채 발견
등록 2026.07.22 20:51:56수정 2026.07.22 23:56:16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지난해 서울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책임졌던 전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A씨가 숨졌다.
A씨는 2024년 12월 시 도시철도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2025년 1월 정식 임용을 거쳐 같은해 말 명예 퇴직했다.
시 관계자는 "(A씨가) '박찬대 인수위 출범 후 억울하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했고, 최근에는 잠을 잘 못 잤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명예 퇴직 후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연구원에 취업했다가 이달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7일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 도시철도본부가 추진 중인 청라연장사업과 관련해 유정복 전 시정부에서 공정 지연을 은폐했다고 발표했다.
박찬대 인수위는 올해 6월 기준 청라연장선 본선 및 정거장 구조물 공사의 실적 진도율은 53.8%로, 정상 공정 계획(76.9%) 대비 23% 지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시정부가 올해 1월 공정점검TF 등을 통해 이러한 파행 실태를 보고받았고, 3월에는 '개통이 지연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해당 내용을 국민께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철도차량 구매와 관련해서도 인수위는 도시철도본부가 전동차 제작업체인 ㈜다원시스에 지급한 기성금 중 220억원이 실제 공사 진행 상황을 속인 허위 과기성금이었음이 적발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4월 다원시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이 업체와의 차량 구매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련 사건을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6월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A씨는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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