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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첫 외국인' 마줄스 감독, 우려 지우고 12년 만의 金[나고야AG]

등록 2026.09.20 21:50:06수정 2026.09.20 22:22:23

20일 결승전에서 '홈팀' 일본 제압

지난해 부임 이후 물음표 따랐으나

2014 대회 이후 첫 금메달로 반전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1쿼터,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현중과 장재석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6.09.18. kgb@newsis.com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1쿼터,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현중과 장재석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12년 만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우려를 지웠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홈팀'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67-5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년) 포디움 최정상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한 차례 일본을 100-83으로 제압했던 마줄스호는 이날도 라이벌을 꺾으면서 우승을 기록했다.

정상으로 가는 과정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전승이라는 결과로 훌륭했지만, 마줄스호 자체가 순항했던 건 아니다.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4일 한국 농구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마줄스 감독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뿐 아니라, 선진 공격 전술과 시스템을 한국농구에 도입해 주길 바랐다.

지난 2월에는 농구 대표팀 최초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Nikolajs Mazurs)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Nikolajs Mazurs)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다만 결과까지 얻진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4승6패로 승률이 채 50%도 되지 않는 데다, 승리는 대부분 약체를 상대로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원정으로 치른 일본과의 2연전에서는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를 경신하며 대패를 당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한국 농구는 4쿼터 초중반부터 급격히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드를 하다가도 역전을 당하거나, 팽팽하게 추격할 때도 갑자기 동력을 잃어 무너졌다.

특히 한국 농구의 강점으로 꼽히는 3점슛마저 수치가 떨어졌다.

첫 외국인 사령탑임에도 물음표가 따랐지만,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느낌표로 바뀌었다.

[나고야=신화/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오른쪽)과 이승현(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과 경기하고 있다. 한국이 114-8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해 이란과 격돌한다. 2026.09.16.

[나고야=신화/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오른쪽)과 이승현(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과 경기하고 있다. 한국이 114-8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해 이란과 격돌한다. 2026.09.16.


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단점이 또 반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무려 102-48로 대파한 데 이어, 2군에 가깝지만 홈팀인 일본까지 꺾으면서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상승세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요르단, 이란을 차례로 제압했고, 마지막 결승전에서 일본을 또 한 번 제압하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 이현중(포틀랜드)을 중심으로 이정현(소노), 최준용, 장재석(KCC), 이승현(현대모비스) 등 신구 조화로 짜임새 있는 시스템 농구를 선보인 마줄스 감독의 지도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77대51로 승리한 한국 이현중이 관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8. kgb@newsis.com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77대51로 승리한 한국 이현중이 관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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