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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완화에 유가 4% 급락…"공급 리스크는 여전"

등록 2026.07.29 01:27:13수정 2026.07.29 05:10:24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기대

골드만 "연말 80달러 가능"

[서울=뉴시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3.9% 하락한 배럴당 84.91달러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앞에 유가정보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3.9% 하락한 배럴당 84.91달러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앞에 유가정보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제유가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3.9% 하락한 배럴당 84.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3.3% 내린 배럴당 79.87달러에 거래됐다.

이란 외무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세예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

이들은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초래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을 해소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일시적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을 흔들었던 중동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즉각적인 군사 충돌 확대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지만,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은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일시 중단되면서 민간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전쟁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약해졌다"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이 다시 군사적 충돌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올해 4분기까지 완전히 재개방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연말까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홍해 항로 차질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의 새로운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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