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파리지앵 마카오…유명 셰프 릴레이로 ‘미식 관광 목적지’ 부각
등록 2026.08.19 16:00:00
8월7일~9월13일 매주 금·토·일 ‘셀러브리티 셰프 테이블’ 디너 하루 2회 진행
황병현·그렉 타오 등 미쉐린 스타 셰프 참여…9월11~13일 ‘전설적인 셰프’ 나서

‘셀러브리티 셰프 테이블’. (사진=샌즈 차이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의 프랑스 테마 복합리조트 파리지앵 마카오(The Parisian Macao)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유명 셰프들을 잇달아 초청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파리지앵 마카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9월13일까지 6주간 매주 금·토·일요일 특별 다이닝 이벤트 ‘셀러브리티 셰프 테이블’(Celebrity Chefs’ Table)을 진행한다.
.미쉐린 스타·셀렉티드 레스토랑 셰프와 중국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스타 셰프 등이 차례로 참여해 각자의 요리 철학과 개성을 담은 한정 디너 코스를 오후 6시와 8시30분, 하루 두 차례씩 내놓는다
행사 무대는 파리지앵 마카오 6층에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조성한 프라이빗 파빌리온 ‘르 크리스탈 파리지앵’(Le Cristal Parisian)이다.
복합리조트가 밀집한 코타이 스트립 일대의 파노라마 전경과 파리지앵 마카오의 상징인 ‘에펠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셰프 테이블 행사 기간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7시45분, 9시15분, 10시45분에는 각 10분 내외로 ‘10주년 기념 드론 쇼’가 펼쳐진다. 1000대가 넘는 드론이 에펠탑을 비롯해 ‘어린 왕자’ ‘샴페인’ 등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형상을 구현하며 코타이 스트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프라이빗 파빌리온 ‘르 크리스탈 파리지앵’. (사진=샌즈 차이나) *재판매 및 DB 금지
황병현부터 ‘전설적인 셰프’까지…주말마다 다른 미식
황 셰프는 세인트 레지스 홍콩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랑볼’(L'Envol)의 셰프 드 퀴진(Chef de Cuisine)이다.
랑볼은 2021년 미쉐린 2스타로 승격된 뒤 현재까지 2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황 셰프는 프랑스 ‘레 프레 뒤제니’(Les Prés d'Eugénie), 마카오 ‘알랭 뒤카스 앳 모피어스’(Alain Ducasse at Morpheus) 등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클래식 프렌치 기법을 바탕으로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셰프 테이블에서는 지롤 버섯과 콩소메를 곁들인 ‘미퀴 랍스터’를 대표 메뉴로 내놓는다. ‘미퀴’(mi-cuit)는 재료의 중심부를 완전히 익히지 않는 프랑스식 조리법이다.
28~30일에는 중국 요리 경연 프로그램 ‘셰프 오브 차이나 I’ 우승자인 레인 퀴 셰프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100여 년 전 동남아시아에서 마카오로 전해진 사테 소스에 랍스터와 10년 숙성 진피를 조합한 시그니처 요리 ‘용마정신’을 내놓는다.
9월4일에는 홍콩 프라이빗 다이닝 ‘셰프 스튜디오 바이 에디’(Chef Studio by Eddy) 설립자 에디 렁 셰프가 나선다. 37년 이상 프렌치 파인다이닝 경력을 쌓은 렁 셰프는 신장(新疆) 지역 식재료를 클래식 프렌치 조리법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마련한다.
그는 9월5~6일에는 더 머레이 홍콩 호텔의 중식당 ‘미앤’(MIÁN)의 셰프 드 퀴진인 로날드 샤오 셰프와 함께 ‘포핸드 디너’(Four-Hands Dinner)를 펼친다. 샤오 셰프는 세계 각국의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 기법을 활용해 중국 요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9월11~13일에는 10주년 기념 셰프 테이블의 대미를 장식할 ‘전설적인 셰프’가 나설 예정이다.
파리지앵 마카오는 19일 현재 해당 셰프의 이름과 세부 메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7~9일 열린 첫 번째 행사는 마카오 미쉐린 셀렉티드 프렌치 레스토랑 ‘트웰브25’(Twelve25)가 맡았다. 전복, 푸아그라 등을 활용해 10주년 기념 메뉴를 마련했다.

‘바닷가재 에그타르트와 바닐라 밀크티 향을 입힌 바닷가재 콩소메’. (사진=샌즈 차이나) *재판매 및 DB 금지
마카오의 맛, 프렌치로…그렉 타오의 10주년 코스
타오 셰프는 중국 상하이(上海)·마카오·청두(成都)의 수상 경력 레스토랑에서 10년 넘게 프렌치 요리 경력을 쌓았다. 2025년 포브스 중국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선정됐다.
코스는 ‘레드와인에 졸인 배를 곁들인 푸아그라 무스’로 시작해 ‘유자와 오세트라 캐비아를 더한 가다랑어 타르타르’ ‘바닷가재 에그타르트와 바닐라 밀크티 향을 입힌 바닷가재 콩소메’ ‘미몰레트 치즈 폼과 어린 시금치를 곁들인 금눈돔’ ‘숯불에 구운 와규와 퐁당 감자’ 순으로 이어졌다. 디저트로는 ‘말차 퐁당에 오팔리스 가나슈와 참깨 튀일’을 내 코스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이 가운데 ‘바닷가재 에그타르트와 바닐라 밀크티 향을 입힌 바닷가재 콩소메’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와 길거리 밀크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요리다. 타르트에 바닷가재 살을 담고, 밀크티 향을 입힌 콩소메(맑은 수프)를 곁들여 마카오의 익숙한 먹거리를 프렌치 파인다이닝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셰프 테이블에서는 고객이 원하면 와인 페어링 4잔을 추가(금액 별도)할 수 있다.
타오 셰프의 코스에서는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 ‘앙리 지로’(Henri Giraud)의 샴페인 4종만으로 페어링을 구성해 레드·화이트 와인 등을 곁들이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른 조합을 완성했다.

‘10주년 기념 드론 쇼’. (사진=샌즈 차이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파리지앵 마카오는 샌즈 차이나가 2016년 9월13일 개관했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실물의 절반 크기로 재현한 시그니처 건축물을 비롯해 약 250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쇼핑몰, 컨벤션 시설, 레스토랑, 1200석 규모 극장 등을 갖췄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프로 한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영국 런던을 재현한 런더너 마카오(The Londoner Macao), 더 플라자 마카오(The Plaza Macao) 등과 함께 샌즈 차이나가 코타이 스트립에 구축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단지를 이룬다.
샌즈 차이나는 이번 셰프 테이블에 앞서 6월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北京)·항저우(杭州), 타이완(臺灣) 타이베이(臺北), 태국 방콕을 거쳐 마카오로 이어지는 ‘샌즈 차이나 쇼케이스 2026 – 미식의 연결: 다섯 도시를 잇는 미식의 여정’을 진행하며 파리지앵 마카오를 ‘미식 관광 목적지’로 부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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