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끝내기' KT, 두산 꺾고 선두 수성…2위 삼성·3위 LG, 나란히 3연승(종합)
등록 2026.08.26 22:49:38
삼성, 최형우·김영웅 만루포로 키움 마운드 맹폭
LG 오스틴, 멀티 홈런 폭발…임찬규 다승 공동 선두
'카스트로 홈런 두 방' KIA, 롯데와 난타전 끝에 16-11로 승리
SSG, 이틀 연속 한화 제압…류현진 9경기째 승리 불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현수.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2444_web.jpg?rnd=2026082622464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현수.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3-4로 뒤진 채 9회말 공격에 나선 KT는 우준규의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 등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내야 땅볼 때 두산 1루수 박지훈이 포구 실책을 범해 만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익수 방면에 끝내기 안타를 날려 KT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다.
전날 두산에 1-3으로 졌던 KT는 설욕에 성공하며 65승(3무 42패)를 수확,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이 중단된 5위 두산은 59승 4무 5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2회초 양의지, 유니오 세베리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대한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T는 3회말 상대 실책과 최원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안현민의 내야안타 때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인, 2-1로 역전했다.
4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날려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 이유찬의 볼넷과 조수행의 진루타로 이은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3으로 추격했다.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KT는 7회초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손동현이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등판한 전용주가 정수빈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KT는 8회초 스기모토 코우키가 안타 2개와 고의4구 등을 내주며 1실점해 역전당했지만, 9회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현수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2445_web.jpg?rnd=2026082622480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9회말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5패(5승 21세이브)째를 떠안았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만루포 두 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2-2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66승 3무 44패)은 선두 KT도 승리하면서 선두 탈환을 놓쳤지만, KT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최하위 키움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2승 3무 73패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만루포 두 방을 터뜨리며 키움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형우가 1회부터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역대 최고령 만루포 기록을 세웠고, 5회에는 김영웅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한 경기 만루포 두 방은 삼성 구단 역대 4번째, KBO리그 전체 역대 21번째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신인 투수 박준현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1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부터 최형우의 만루 홈런이 터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박승규의 안타와 김성윤,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시즌 16호 홈런을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42세 8개월 10일인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6년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펠릭스 호세가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41세 3개월 29일이다.
삼성은 이후 2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1회말 서건창, 김웅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건희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만회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2루 LG 4번 타자 오스틴이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2248_web.jpg?rnd=2026082620572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1,2루 LG 4번 타자 오스틴이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5회초 최형우,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김영웅이 우중월 만루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이후 1사 1, 3루에서 김성윤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0-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엮어 2점을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63승(1무 50패)째를 기록, 경쟁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NC(48승 2무 58패)는 4연패와 함께 8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NC 상대 상대전적 열세를 이기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임찬규는 2018년 7월4일 이후 약 8년 만에 NC전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그는 시즌 12승(4패)째를 거두고 시즌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오스틴 딘은 멀티홈런(시즌 34·35호)을 날리며 4타점을 쓸어담고 팀에 완승을 안겼다.
NC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5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구창모를 강하게 압박했다.
1회말 2사에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시즌 34호)를 쏘아 올리더니, 2회말엔 선두타자 송찬의(시즌 13호)도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이어진 2회말 2사엔 박동원의 볼넷, 홍창기의 안타로 주자를 1, 2루에 세웠고, 신민재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하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후속 박해민의 적시타와 함께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양 팀의 공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LG는 7회 오스틴의 추가 홈런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해럴드 카스트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2446_web.jpg?rnd=2026082622492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해럴드 카스트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우강훈, 김영우, 이정용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6-11로 이겼다.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한 KIA는 61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두산과의 격차도 2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0승 2무 60패를 기록했지만,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7, 8위인 한화와 NC가 모두 패해 6위를 간신히 유지했다.
KIA가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를 날리고, 롯데가 홈런 두 방 등 장단 20안타로 응수하면서 난타전이 이어졌다.
롯데가 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한동희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지만, KIA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회말 이호연의 몸에 맞는 공, 박상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9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겼다.
롯데는 3회초 2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포(시즌 14호)를 작렬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리드를 빼앗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고,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5-3으로 앞섰다.
KIA는 4회말 이호연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중월 투런 아치(시즌 14호)를 그려내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면서 3점을 보탰다.
6회초 2점을 내주며 쫓겼던 KIA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고, 김도영의 볼넷으로 재차 일군 만루 찬스에서 카스트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15호)을 작렬해 16-5까지 도망갔다.
롯데는 8회초 윤동희의 솔로 홈런(시즌 5호)과 박승욱, 박재엽, 이호준의 적시타로 대거 6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1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808_web.jpg?rnd=20260415202804)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화를 꺾은 9위 SSG의 성적은 47승 5무 64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지며 49승 3무 59패를 기록한 한화는 그대로 7위에 머물렀다.
SSG 우완 선발 투수 최민준이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4개를 내주고도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6회 위기를 자초하면서 아쉽게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을 놓쳤지만,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5패)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8승)째다.
그는 지난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번째 승리를 따낸 이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후부터 이날까지 9경기에서 3패만을 떠안았다.
SSG는 1회말 정준재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성한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냈다.
이후 최민준이 호투를 이어가면서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최민준이 6회초 볼넷과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이 강백호, 노시환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투수진이 위기를 넘긴 후 SSG는 류현진이 내려간 한화 마운드를 흔들어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정준재의 볼넷과 박성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이어간 SSG는 전의산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섰다.
조형우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SSG는 6-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날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을 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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