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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집단소송 최소 89건…보상금 최소 30억 달러 전망

등록 2010.03.10 09:09:31수정 2017.01.11 1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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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 플로리다 주)=AP/뉴시스】이진례 기자 = 최근 토요타의 대량 리콜 조치로 차량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한 토요타 차량 소유자들의 소송 건수가 최소 89건에 이르고, 이로 인해 토요타가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 이상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소송사건 및 판례를 검토하고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이와 같이 추산했다며 여기에는 건당 보상금이 1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오작동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 관련 소송에 대한 잠재지불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요타의 대량 리콜 조치로 차량 가치가 600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고 주장하는 차량 소유자들의 소송이 급증한 것은, 토요타가 향후 최대 수십 억 달러의 손실을 더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톰 베이커 법대 교수는 "이러한 집단소송은 차량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들이 제기한 소송보다 토요타에게는 더욱 겁나는 것이다"며 "크게 부상한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 한 건의 보상금은 2000만 달러가 될 것이나, (이러한 집단소송으로 토요타는) 수백 만 대의 차량 소유자들에게 각각 1000달러를 보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내가 토요타 측이라면 나는 이러한 소송을 더욱 우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통부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의 급가속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 2명을 현지로 파견한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프리우스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시속 151km의 속도를 내며 발생한 것으로, 이 차량은 약 20분을 달린 뒤 경찰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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