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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샘한방병원 박문현 원장 "보편ㆍ세계의학 시대 열어갈 것"

등록 2010.06.01 16:18:53수정 2017.01.11 1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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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샘한방병원 박문현 원장이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임한희기자 newyork291@newsishealth.com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박생규ㆍ조진성 기자 = "민족의학과 지역의학을 떠나 보편의학과 세계의학으로의 교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한방병원이 될 것이다."

이는 경기 안양 샘한방병원 박문현 원장(49)의 말이다.

1일 개원 11주년을 맞은 샘한방병원 박문현 원장을 만나 샘한방병원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 원장과 일문일답.

-샘한방병원 개원 11주년을 맞은 소감은.

"우선 11년을 지나왔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아울러 범한의계의 어려움 속에서 내외부적으로 '도대체 우리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우리가 이곳에 있는가' 등 샘한방병원의 근본, 즉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11주년을 맞고 있다."

-샘한방병원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 1999년 안양한방병원으로 시작해 2004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샘한방병원으로 발전했다. 올해로 43년 지역병원의 뿌리를 가진 안양샘병원에 한의학이라는 가지를 접목시키고자 했던 것이 그 계기가 된 것 같다. 샘병원의 역사 속에서 양방과 한방이라는 두 축의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샘한방병원에 대해 소개한다면.

"샘한방병원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초창기부터 진료와 봉사, 두 축을 염두해 두고 발전해 왔다. 말하자면 '전인(whole person)치유'의 정신을 섬기는 병원으로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전통의학 사상에 기독교적인 'spirit'을 더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직은 미완의 모델이지만 양한방협력진료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샘한방병원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지역 사회에서 우수한 전문한의사들로부터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오로지 환자가 원하는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방이 잘 치료할 수 있는 것에 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나름대로 다섯 영역을 설정해 끌고 가고 있는데 이 5가지는 통증, 회복, 기능성질환, 예방의학적 필요, 난치질환이다. 이밖에도 최고의 한약재 사용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일개 병원으로서의 어려움 보다는 범한의계의 위기상황과 첩첩산중인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많다. 또 제도권인 공적의료로의 진입이 하나의 과제다. 현재로서는 환자 개개인의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방 분야에 환자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공의료로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료 후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물론 환자가 치료 후 잘 낫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과 함께 관계가 이어질 때 보람을 느낀다. 실례로 다섯 살 꼬마 때부터 만났던 아이가 대학을 가고 결혼을 해서 낳은 아이를 데려온 적이 있다. 그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또 스승이신 한학자 노촌 이구영 선생님의 진료를 맡았던 때에는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낫고 안 낫고를 떠나 '환자와 의사' 사이에 공감이 형성될 때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샘한방병원의 비전은.

"통합의학의 신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추적 일원이 되는 것이다. 이는 적정건강과 치료를 위한 모든 치료적 접근이 가능한 의료를 의미한다. 또 서양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난치질환의 치료에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민족의학, 지역의학을 떠나 보편의학과 세계의학 내지는 건강의학과 미병의학으로의 교감과 소통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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