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8 강진][용어]세슘·노심용해·방사능

또 13일에는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전 3호기에서도 냉각장치 이상으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원전폭발로 방사능에 누출된 피폭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고 있다.
방사능과 관련된 용어들을 정리해봤다.
◇세슘
세슘은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을 말한다. 이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검출됐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다.
세슘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핵실험 등의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 원소다. 강력한 감마선으 로 암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자궁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다만 정상세포가 이에 노출되면 반대로 암 등이 발현할 수도 있다.
◇노심
노심은 원자로의 중심부를 의미한다. 핵연료 우라늄의 원자핵이 중성자를 맞아 둘로 쪼개질 때(핵분열) 발생하는 에너지를 얻는 부분이다.
◇노심용해
노심용해는 노심이 녹아내리는 상태다. 노심 온도를 제어하는 냉각재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핵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지 못해 노심 자체의 온도가 올라간다. 노심온다가 올라가면 우라늄 자체가 녹을 수 있다.
◇방사능
방사능은 방사선의 세기를 의미한다. 단위 시간당 원자핵 붕괴 수를 가리킨다.
◇방사성 물질
방사성 물질은 우라늄·플루토늄·라듐 등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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