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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전뇌학습, 장소 기억법 아십니까①

등록 2011.09.27 08:01:00수정 2016.12.27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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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장지승기자 = 신종플루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일 휴교를 실시 중인 울산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 있다.  j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용진 박사 '공부의 신, 전뇌학습'<55>

 기억법은 반만년의 한국역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약 2500년 전 그리스 서정시인 시모니데스가 위치정보를 활용한 장소기억을 활용한 근거가 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황제 시저,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대왕,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토마스 아퀴나스, 라이프니츠, 프랜시스 베이컨, 마테오리치, 나폴레옹 등 많은 위인들과 정치가들이 기억법을 활용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각각 기억의 4대 법칙과 심상의 4대 법칙을 만들어 발표하는 등 기억법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하였으며 이외에도 많은 선현들이 기억법을 연구하거나 적용하였다.

 3차원 공간인 입체공간에 순서를 부여하고 기억해야 할 대상을 결합하는 방식이 장소기억법이다. 일명 위치기억술이라고 하는데 기억술이란 기술을 강조한 표현이며 기억법은 기억의 기술에 일정한 원칙이 있음을 강조한 표현이다. 요즘은 기억술이란 표현보다는 기억법으로 통용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장소에 번호를 매긴다. 예를 들어 학생이라면 교실장면으로 정한다. 교실 앞에 맨 윗부분의 태극기는 1번, 칠판은 2번, 교탁은 3번으로 정한다. 다음으로 선생님을 가정하여 머리는 4번 가슴은 5번, 신발은 6번으로 한다. 교실 뒤쪽으로 가 창문은 7번, 커튼은 8번, 출입문은 9번으로 정하고 교실전체는 10번으로 한다. 순서를 매길 때는 간섭작용으로 혼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구별되는 물건이나 위치로 정한다. 3개씩 짝을 지어 번호를 정하면 더 확실하게 구분된다.

 번호를 정한 뒤 물건을 보지 않고 순서대로 떠 올려본다. 순서대로 잘 떠오르면 이번에는 기억할 대상을 정한다. 종이에 기억할 내용인 낱말을 10개 적는다. 기억할 내용을 정했으면 순서를 부여한 물건의 위치에 하나씩 대입해 나간다. 대입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물건과 기억할 내용 서로를 심상을 이용해 결합하면 된다.

 1번 태극기에 금가루를 발랐다고 생각하며 금을 기억하고, 2번 칠판에는 소나무가 박혀서 자라고 있는 상태를 상상한다. 3번 교탁은 하얀 강아지가 올라가 낑낑거리고 있는 상태, 4번 머리에는 참새가 앉아 콕콕 쪼아대고 있는 모양을 떠올린다. 5번 가슴에는 장미가 꽂혀있고, 6번 신발은 화장지로 먼지를 닦고 있는 모양을 상상한다. 7번 창문에는 우유를 부어 문지르고 있는 상상을 하며 우유를 기억하고, 8번 커튼은 가위로 가운데를 자르고 있는 상태를 심상으로 처리한다. 9번 출입구는 망치로 부수고 있고, 10번 교실 전체에는 간장이 넘칠 만큼 바닥에 깔려있어 냄새가 진동하는 상태를 상상해 본다.

 상상이 다 끝났으면 번호 순서대로 장소를 떠올리면서 같이 결합한 기억대상을 떠올려 확인해 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른 장소에 순서를 부여하고 기억할 내용을 결합하는 훈련을 틈틈이 하면 단기간에 기억능력이 부쩍 향상됨을 느낄 수 있다.

 교육심리학·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www.allbrain.co.kr 02-72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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