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도박, 게임과 승부의 모든 것 알려주마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우리의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 어디 있으며, 또 돈을 걸지 않고 되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 우리는 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계속해서 무언가 결정해야 하는 도박사의 삶을 살고 있다."

 흔히 '인생은 도박'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도박은 금기시되고 죄악시된다. 이 역설의 결과로 인해 삶의 수많은 선택 과정에서, 또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서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51% 게임 손자병법'의 저자는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 난무하는 포커 등 도박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인생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도박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는 않는다. 좁게는 도박의 본질, 넓게는 바둑, 스포츠 등 온갖 승부 세계의 눈을 통해 인생의 본질이 뭔가를 되짚어보려는 시도다.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기 위한 도전이자 도박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해 객관의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기 위한 시도다.

 지은이는 "이 책을 위해 동서고금의 승부와 관련된 엄청난 분량의 자료를 섭렵했다. 확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고교 시절 이후 손을 놓았던 '수학의 정석'을 수차례 독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게임 또는 승부를 겨루는 잡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실용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라는 관념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바둑, 스도쿠, 장기, 도형을 활용한 퀴즈가 실려 있어 문제를 푸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태수 지음, 355쪽, 1만5000원, 미래를소유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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