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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후 1000만원 인출' 40대 꽃뱀 구속

등록 2012.02.21 00:04:24수정 2016.12.28 0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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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처음 만난 남자를 유혹한 뒤 신용카드를 훔쳐 거액을 인출해간 여성이 10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하룻밤을 보낸 낯선 남자의 신용카드로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주부 이모(47·여)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A(50)씨를 처음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 뒤 다음날 아침 A씨의 카드로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A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해 술을 먹인 뒤 "마트에 가서 술을 더 사올 테니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설득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10개월간 도피생활을 하던 이씨는 지난 17일 강원도 정선의 한 주택가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단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달아난 이씨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검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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