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R.마드리드·맨시티·도르트문트·아약스 '죽음의 조'

UEFA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조추첨식을 열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본선진출 32개 팀을 8개조(A~H)로 나뉘어 열며, 각 조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날 조추첨 결과 조별리그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도르트문트, 네덜란드 전통의 명문 아약스까지 모두 D조에 속해 '죽음의 조'를 형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다음달 19일 오전 3시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수트 외질, 곤살로 이과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맨시티는 D조에서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잉글랜드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카를로스 테베스와 사미르 나스리, 마리오 발로텔리 등이 주축으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진 뒤 16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인 가가와 신지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켜 전력누출이 있지만 D조 복병으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4번 경험한 네덜란드의 전통 명문팀이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으며, 1994~1995시즌 우승 이후 18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E조에서도 빅매치가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가 만났다. 첼시와 유벤투스는 E조 나머지 두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노르셸란(덴마크)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박지성(QPR)이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H조에서 SC브라가(포르투갈)와 갈라타사라이(터키), CFR클루지(루마니아) 등과 만났다. 강팀들과의 대결을 피해 대진운이 좋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A조= FC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B조= 아스날(잉글랜드) 샬케04(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몽펠리에(프랑스)
▲C조= AC밀란(이탈리아) 제니트(러시아) 안더레흐트(네덜란드) 말라가(스페인)
▲D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도르트문트(독일)
▲E조=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노르셸란(덴마크)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발렌시아(스페인) 릴(프랑스) 보리소프(벨라루스)
▲G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셀틱(스코틀랜드)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SC브라가(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CFR클루지(루마니아)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