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양로원 방문…"어르신들, 편하게 잘 모셔야"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추석연휴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을 방문, 어르신들과 송편 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후보의 이날 방문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가족 없이 쓸쓸하고 외로운 한가위를 보내는 노인 등 지역구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고덕양로원을 방문하자 노인들과 직원들은 환영의 표시로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 후보는 시설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가장 먼저 1층에 위치한 '스마일존'으로 향했다.
스마일존은 시설을 방문하는 손님이 시설 관계자들과 웃고 박수치며 자신들의 기운을 이곳 노인들에게 보내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장소다. 설명을 들은 박 후보는 흔쾌히 동참키로 결정했고 "꿈꾸는 자가 세상을 만든다"며 직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본격적인 일정 시작에 앞서 박 후보는 고덕양로원을 운영하고 있는 장세경 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원장은 "연료비가 오르는데 운영비가 고정돼 있다"며 "어떤 기관은 겨울에 건물 하나를 잠가놓고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박 후보는 "좋은 일 많이 하는데 국가가 풀어줘야 한다"며 "지난 총선 때 당에서 공약한 것들이 있다"고 화답했다.
어어 "어른신들이 일을 많이 하고 싶어해 장려세도 도입했다"며 "독거노인이 일을 하면 세제 혜택을 줘서 일년에 70만원 정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약속한 것은 잘 지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추석연휴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을 방문,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 박 후보는 노인들이 사용하는 숙소와 화장실, 휴게소 등 양로원 시설을 둘러보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박 후보의 모습을 발견한 노인들은 악수를 먼저 청하는 등 반갑게 맞아줬다.
시설을 둘러본 뒤 박 후보는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들과 어울려 송편을 빚으며 담소를 나눴다. 담소 도중 박 후보는 갑작스레 생각난 듯 어렸을 때 참깨소가 들어있는 송편만 골라먹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박 후보는 명철 연휴 첫날 행보를 양로원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많이 생각났기 때문에 찾아뵙고 싶었고 송편도 빚으면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에 계신 분들이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항상 건강하길 기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한 박 후보는 나가면서 기자들을 만나 "어르신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우리나라가 강력하고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잘 돌보고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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