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이런 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박재길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평소 낯가림이 심해요. 재미있는 모습을 기대하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에요"라며 불필요한 사과를 할 정도다.
칭찬 앞에서는 부끄러워한다. 말을 되받아치는 법도 없다. 그렇게 대화가 깊어질수록 잘 우려낸 사골국물 같은 진국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KBS 2TV드라마에서 연기한 '재길'과도 닮아있다. 친구 '마루'(송중기)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친구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의리남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박재길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은 친구들을 두루 만나기보다는 한 명을 깊이 알고 우정을 쌓는 편이다. 개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만난 친구도 있다. "평소 얘기하기보다는 듣는 편이다. 또 친구들에게는 표현을 많이 안 한다. 하지만 친한 친구라면 그 친구보다 친구의 가족, 친구의 친구를 챙긴다. 주변 사람을 챙기다보면 내 친구의 위치도 올라간다. 친구 부모님 생신도 챙겨드리고 명절 때 선물도 보낸다. 가끔씩 전화도 한다"며 6~7명을 떠올렸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박재길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편이예요. 그런데도 가끔 어릴 적 친구들 만나면 속상한 게, 저를 제외한 친구들끼리는 서로 공감하는데 저만 공감하지 못할 때예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같은 처지이고 같은 학생일 때는 얘기를 주고받고 하다보면 끝이 없었는데 요즘은 제가 살고 있는 환경이 다르니…. 공감되는 얘기가 줄어들고 점점 말이 줄어들어요. 친구들 만나고 헤어져서 집에 오면 씁쓸해지죠."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박재길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린'(키 190㎝ 몸무게 78㎏), '광바타' 등 캐릭터도 형들이 만들어줬어요. 그러면 저도 갈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것 같고…. 러브라인은 형들이 저에게 안 어울린대요. 별명들이 다 감사한데, 최근 저에 대한 힌트로 '못생김'이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멤버들이 다 저를 지목하는 거예요. 저, 못생기지 않았거든요. 하하 형만 저에게 느낌 있게 생겼다고 인정해줬어요. 하하 형은 여자에게 인기있게 생겼다고 보답해드렸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박재길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광수가 2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광수는 '런닝맨'을 '또 다른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연기는 제 일이다보니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런닝맨'은 일이라는 느낌보다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죠"라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형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제 울타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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