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공원 무등산' 상업지역 이전 어떻게

등록 2013.01.10 16:51:55수정 2016.12.28 06:50: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효사 주변에 있는 상업지역 이전 등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무등산 원효사 입구인 북구 금곡동 주변에 식당 등이 늘어서 있다.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효사 주변에 있는 상업지역 이전 등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무등산 원효사 입구인 북구 금곡동 주변에 식당 등이 늘어서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효사 주변에 있는 상업지역 이전 등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 정상에 있는 군부대 이전, 방송·통신시설 통합 등의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관리준비단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뒤 지난 9일 국립공원관리준비단 사무소가 개소하고 국립공원 만들기에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관리준비단은 원효사 지구 등 무등산 곳곳에 조성된 식당 등 상업지역 이전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무등산 주변의 대표적 상업지역으로는 행정 구역상 북구 금곡동에 있는 원효사 지구와 북구 화암동 충민사 주변, 가장 활성화된 동구 운림동 증심사 지구 등이 있다.

 원효사 지구는 1980년도에 정비된 곳으로 현재 30곳의 건물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고 이중 절반은 문을 닫았다. 또 충민사 주변의 10여곳의 식당 등도 거의 문을 닫아 2~3곳이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 대부분도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이전 계획을 서두르고 있지만 보상 등의 문제가 구체화 되지 않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효사 지구 상가번영회 신필섭(63) 회장은 "원효사 주변의 식당은 최근들어 장사가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곳이 많아졌고 상인들도 국립공원이 된 이후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곳에 건물을 짓고 20년 이상 장사를 한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보상 등 구체적인 논의가 빨리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원효사 지구는 원효사의 땅을 임대해 건물만 짓고 장사를 하고 있는데 보상액이 적게 책정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며 "증심사 지구처럼 새로운 상업지역을 형성해 주는 등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민사 주변의 한 식당 주인은 "증심사 지구 이전 당시에도 상인과 광주시가 보상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는데 이곳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당장 생계가 곤란해 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고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효사 주변에 있는 상업지역 이전 등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등산객들이 무등산 진입로인 북구 금곡동 원효사 입구에서 등산을 준비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공원 만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효사 주변에 있는 상업지역 이전 등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등산객들이 무등산 진입로인 북구 금곡동 원효사 입구에서 등산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실제 광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무등산 증심사 집단지구 이전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상인들과 마찰을 겪어 완전 이전까지 7년이 소요됐다. 또 보상비와 이전지역 조성사업, 공원 조성 사업비 등으로 500억원이 쓰였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준비단은 올해 예산으로 100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이 예산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건물 신축과 주차장 마련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총 972억 원을 투입해 자연사박물관 1곳과 주차장 16곳, 탐방지원센터 28곳, 야영장 3곳, 오토캠핑장 2곳, 청소년수련시설 3곳, 휴게소 6곳, 자연학습장 3곳 132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원효사 지구 복원 등 수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이전 사업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또 다른 마찰이 예상돼 다른 문제도 풀지 못할 수 있다.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지난 1966년부터 해발 1187m 무등산 정상에 레이더 등을 설치하고 주둔하고 있는 공군부대 이전과 500억원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이는 방송·통신시설 5곳에 대한 통합도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 밖에도 무등산에는 수달·구렁이 등 멸종위기종 11종과 원앙·두견이·새매·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8종 등 동식물은 모두 2383종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도심과 인접해 있어 매년 700만명의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어 체계적인 탐방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준비단 관계자는 "무등산의 자연을 훼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오는 3월 개소하면 상업지역 이전 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은 지난 1972년 도립공원 지정 이후 40년만인 지난 달 27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공원 면적은 도립공원 당시 30.22㎢에서 75.5㎢로 2.5배 확대됐고 관리 비용도 전액 국가예산으로 전환됐으며 공원 관리 인력도 현 51명에서 정규직 44명, 비정규직 56명 등 총 100명으로 확대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