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도]이문진, 6연속 한판승으로 우승…'괴물이네'

등록 2013.03.14 19:51:18수정 2016.12.28 07:09: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고교 무대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 그가 기술을 걸면 상대방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이문진(보성고)은 14일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여명컵전국유도대회 남자고등부 81㎏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거침없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문진은 신병재(서울체고)와 양민규(비봉고)에게 곁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4회전에 안착했다.

 갈수록 힘든 상대들을 맞닥뜨렸지만 이문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윤찬용(경기체고)과 김민규(송도고)에게 연속 한판승을 따낸 이문진은 준결승에서 만난  문규준(부산체고)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누른 뒤 정재현(비봉고)까지 모두걸기 한판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전승을 제외한 6경기 모두 한판승이었다.

 탈북자인 이문진은 북한 유도국가대표 출신 아버지 이창수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유도를 접했다.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9월 최민호 올림픽 제패기념 2012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을 보란 듯이 쓰러뜨렸다.

 당시 이문진은 오른 발목 부상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마무리,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유도 관계자는 "고등학교에서는 1년 선배를 이기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특히 3학년 선수들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어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았는데 이문진이 다들 제압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고재경(금곡고)과 이정민(비봉고)은 각각 남자 66㎏급과 73㎏급 정상에 올랐다. 90㎏급 패권은 이예담(비봉고)에게 돌아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