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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신설 구청사 어디로…남일·강내 유력

등록 2013.04.21 07:49:54수정 2016.12.28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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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행정구역 통합 청주시의 4개 일반 구(區) 획정 3가지 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청원 양 지역을 열십자(十)로 나눈 1안. (사진= 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행정구역 통합 청주시의 4개 일반 구(區) 획정 3가지 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청원 양 지역을 열십자(十)로 나눈 1안. (사진= 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내년 7월 행정구역 통합시로 출범하는 청주시 4개 구(區)의 밑그림이 나온 가운데 신설 구청 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청원 양 지역을 열십자(十)로 나눈 ‘4개 일반구 획정’ 3가지 안을 발표했다.

 이 3가지 안은 무심천을 경계로 기존 흥덕구와 상당구를 각각 둘로 구분해 청원지역이 그 연장선상에서 생활권을 구분한 게 핵심이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4개 구청의 입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우선 기존 상당구청(우암동)과 흥덕구청(사직동)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전제 조건을 고려하면 우암동과 사직동이 들어가는 2개 구의 구청은 해결된다.

 연구원이 4개 구 명칭을 임시로 '가' '나' '다' '라'로 정해, 상당구청과 흥덕구청이 들어간 구는 3가지 안 모두 '가'구와 '다' 구다.

 1안에서 가구는 '옥산면·오창읍·북이면·내수읍'이 포함됐고, 다구는 '남이면·현도면'이 들어갔다. 2안에서 가구는 '오창읍·북이면·내수읍', 다구는 '남이면·현도면', 3안에서 가구는 '북이면·내수읍·미원면·낭성면', 다구는 '오송읍·강내면·남이면'이다.

 이 3가지 안 중 어느 한가지 안을 최종 확정해도 '가' '다' 구에는 이미 구청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구청을 신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신 나머지 '나' 라' 구에 새로운 구청을 설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원이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 현재 1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안에서 기존 구청이 있는 '가' '다'구를 제외한 '나' '라' 구는 각각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용담·명암·산성동, 금천동, 영운동, 용암1·2동, 남일면, 낭성면, 문의면, 가덕면, 미원면 ▲운천·신봉동, 봉명1·2, 송정동, 복대1·2동, 가경동, 강서1·2동, 오송읍, 강내면 등이다.

 양 시·군이 통합 결정 전 합의한 '신설할 2개 구청은 청원군 지역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는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신설 구청은 나 구에서는 남일·낭성·문의·가덕·미원면, 라 구에서는 오송읍·강내면 중 각각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통연건과 접근성, 행정편의성 등 가능성만 놓고 볼 때 나 구에서는 남일면, 라 구에서는 강내면이 유력한 후보지로 압축된다.

 연구원은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전문가 회의를 거쳐 3개 안 중 한가지 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구획정을 확정하면 이를 기초로 통합 시청사와 구청사 입지도 선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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