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모병제로 전환하는 대만, 경제 사정 나아지자 지원자 부족 고충
대만은 지원병과 징집병 복합 23만5000 명의 현 병력을 2015년까지 모두 지원병으로 이뤄진 17만6000 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해 1만5000 명이 목표였던 지원병 모집에서 4000 명을 채우지 못했다. 앞서 2011년에는 4000 명 타깃에서 무려 2000 명이 미달됐다.
총 인구 2300만 명인 대만의 국방부는 모집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지원병 급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처럼 경제 형편이 나아지면 지원병 모으기가 한층 어려워진다. 경제가 나빴던 2010년에는 모병이 순조로웠다.
지원병의 기본급은 월 1000 달러(110만 원) 정도이며 전투 병과 및 장기 복무에 보너스가 주어진다.
대만의 국방비는 현재 국내총생산의 2.2% 수준이다. 2015년의 전원 모병제 목표를 이루려면 3%로 늘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친 중국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현 정부 아래서는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