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의당 "채널A 5·18 왜곡방송 사과, 진정성 없어"

등록 2013.05.22 14:47:52수정 2016.12.28 07:29: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진보정의당은 22일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개입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하던 채널A가 사과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를 비롯해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문책 등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채널A는 시청률 제고라는 사적인 목적을 위해 5·18유족들과 피해자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런 중대한 과실은 단순히 한 번의 사과방송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고 프랑스 인권선언, 베를린장벽붕괴 등과 함께 세계인권교과서에 수록될 예정으로 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런 소중한 유산들이 일부 세력의 추하고 치졸한 의도에 의해 끊임없이 공격당하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널A와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보낸 TV조선은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더 끓어오르기 전에 TV조선 역시 사과와 후속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앞서간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모독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