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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 이렇게 농익었다…감시자들 소홀한 틈타

등록 2013.07.18 06:01:00수정 2016.12.28 0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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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MBC TV '구가의 서'와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까지….

 진경(41)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시청률 1위, 관객 350만명을 넘기는 등 출연작마다 '홈런'이다. "올해 운이 트인 것 같다"는 말에 박장대소하며 "그런가요?"라고 반문한다.

 "맞아요. '넝쿨당'으로 인지도가 생기면서 계속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고 또 잘 됐네요. 설경구 선배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 전까지 엄청 고생해서 복 받는 거라고. 그동안 무명으로 고생한 저에게 하늘이 주는 선물인 듯 싶어요"라며 인정한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email protected]

 진경은 '감시자들'에서 설경구(45)·한효주(26)가 이끄는 '감시반', 정우성(40)이 이끄는 범죄조직과 정립하는 상황실을 이끄는 '이 실장'을 연기했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에서 한 차례 설경구를 상대했다. 그 때는 0.02초 정도 마주치는 단역이었다. 13년이 지나 다시 만난 이번 영화에서는 시종 호흡을 주고받는다.

 진경은 "격세지감을 느껴요"라며 웃었다. "나 스스로도 느끼지만, 설경구 선배님은 밑에서 기고 있던 내가 점프해 올라오니 기특해 했다. 말씀을 툭툭 하지만 후배가 버티고 버텨서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것을 뿌듯해 하는 게 느껴진다"며 고마워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email protected]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출연 때만 해도 감히 쳐다볼 수 없던 선배님이다. 그때 잠시 스친 이후로 친분이 있던 것도 아니다. 13년 전에 뵙던 분이고 밥 한 끼를 같이 먹지도 않았다. 우연히 커피숍에서 스친 것까지 해서 두 번 마주친 게 전부"라고 회상했다. 이번 영화 출연을 앞두고도 "설경구라는 대배우를 만난다는 생각에 들떴다. 대본 리딩 때 갔는데 스크린에서 보던 정우성, 한효주 등이 앉아있더라. 팬심으로 앉아있는데 설경구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 풀어줬다"고 전했다.

 영화 속 '황 반장'과의 숨겨진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화는 두 사람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진경은 "시나리오 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언급된다. 또 그 장면을 찍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email protected]

 "설경구 선배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고발하게 된다. 내부고발자라는 사실에 윗사람에게 밉보여서 징계를 먹는다. 영화의 '황 반장'은 여전히 내사과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동료였던 이 실장은 황 반장이 고발할 때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늘 부채의식을 갖고 있다. 원래 이 실장의 대사 중에 황 반장에게 '후회 안 하느냐. 내가 그때 그렇게 했으면 내가 그 자리, 네가 내 자리였다'는 것이 있다. 이 실장의 심리적인 라인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그 '부채의식'이었던 것이다."

 "영화 후반부에 이 실장이 외친 '지금부터 내가 책임지겠다'는 것은 '나도 너(황 반장)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의미다. 부채의식을 덜고자 하는 심리였다. 앞 상황이 잘려나가지 않았으면 끈끈한 동료애까지 느껴졌을 것이다. 구체적인 심리가 빠져나가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영화가 잘 나와서 괜찮다"고 수용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 실장역을 맡은 배우 진경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12.  [email protected]

 진경은 "영화 '감시자들'은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준 감사한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넝쿨당이 내가 오디션을 봐서 쟁취한 자리라면 '감시자들'은 나의 가능성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준 작품"이라는 것이다. "늘 연기에 대한 풀리지 않는 목마름이 있었다. '넝쿨당' 이후 '감시자들'이 그 목마름을 해결해줬다. 앞으로 맞이하는 작품도 그런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배우로서 제 인생에 선물을 주는 시기인 것 같아요. 만족감이 높은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악역도 해보고 싶고 무뚝뚝하고 차갑지만 속정이 있는 역할도 좋아요.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못하겠어요. 하지만 설경구 선배님과 중년의 멜로는 해보고 싶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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