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외에도 구원자 있다니…" WCC 한국총회 반대하는 이유

WCC대책위는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국에 있는 주의 몸된 교회와 십자가의 도를 지키기 위한 WCC 부산총회 철회 및 김삼환 대표회장 사퇴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고 “보수교단협의회는 WCC총회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김삼환 목사의 대회장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CC대책위는 그 동안 김삼환(68) 한국총회 상임준비위원장(대회장)이 담임목사인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인근에서 여러 차례 집회를 열고 WCC 한국총회 개최 철회와 김 목사의 대회장 사퇴, 교계 2선 퇴진을 요구해왔다.
WCC대책위는 김 목사에 대해 “지난 2일 ‘주의 몸 된 교회로서는 용납되거나 용인할 수 없는 초혼제라는 무당 굿판을 총회 석상에서 자행하고서도 회개가 없는 WCC 총회를 부산으로 유치, 개최하는 것이 교회 목사로서 타당한 것인지’, ‘예수님 외에도 구원자가 있어서 타 종교인들도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가 이단인지 아닌지’를 포함, WCC의 문제점에 대한 7개항에 걸친 공개질의를 하면서 22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답변이 없을 경우 김 목사가 WCC와 같은 노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공표했으나 답변이 없었다”면서 “김 목사는 성경의 정설에 반한 이설을 주장하고 역행하는 WCC를 오히려 성경적인 교회단체로 옹호했고, 예수님 외에도 구원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단적인 행동인지 아닌지에 대해 답변도 못했다. 김 목사는 WCC한국총회 개최를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사실을 호도하며 거짓을 미화, 옹호 선전해 한국 교회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WCC대책위는 9월 초 명성교회 근처에서 또 다시 집회를 여는 등 앞으로도 김 목사의 WCC한국총회 준비위 대표회장 사퇴와 교계 2선 퇴진, WCC한국총회 개최 철회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WCC대책위는 아울러 ‘사탄의 회 WCC!’라는 책 1만부를 보수교단협 소속 50여 교단과 WCC한국총회 반대집회 등을 통해 기독교인,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보수교단협이 WCC한국총회 개최에 대해 줄기차게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제기해온 ‘예수를 믿지 않아도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 이슬람권을 포용하기 위한 일부다처제 묵인, 동성애 지지, 해방신학 인정, 공산 게릴라 지원 등 공산주의 용인, 무속신앙 접목 등 WCC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 등에 관해 실례를 적시해가며 24페이지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기독교계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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