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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포틀랜드, 동부 선두 인디애나 연승에 '제동'

등록 2013.12.03 16:45:17수정 2016.12.28 0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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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AP/뉴시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사진 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포틀랜드=AP/뉴시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사진 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3차 연장 끝에 시카고 제압 '3연승'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포틀랜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워 106-102로 승리했다.

 인디애나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포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째(3패)를 수확했다. 포틀랜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미안 릴라드가 각각 28득점 10리바운드, 26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포틀랜드 승리를 쌍끌이했다.

 위즐리 매튜스가 15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고, 교체 출전한 모리스 윌리엄스(13득점)가 힘을 더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자랑하던 인디애나는 포틀랜드에 일격을 당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폴 조지가 3점포 7방을 터뜨리는 등 홀로 43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인디애나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로이 히버트(16득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도 빛이 바랬다.

 인디애나는 시즌 두 번째 패배(16승)를 당했다. 이날 패배에도 여전히 동부콘퍼런스 선두다.

 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이후 인디애나 쪽으로 넘어갔다. 인디애나는 데이비드 웨스트의 골밑슛과 조지 힐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렸고, 올랜도 존슨의 3점포와 조지의 덩크슛으로 66-58로 앞섰다.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알드리지가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고, 72-72로 동점을 만든 채 3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는 4쿼터 시작 후 릴라드가 3점포를 꽂아넣어 기분좋게 출발했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린 포틀랜드는 매튜스가 3점포를 터뜨려 4쿼터 중반 8점차(86-78) 리드를 잡았다.

 인디애나가 4쿼터 중반 이후 히버트의 덩크슛과 골밑슛으로 87-90까지 추격했으나 포틀랜드는 알드리지와 릴라드의 자유투로 응수하며 계속 앞서갔다.

 인디애나는 조지의 3점포 두 방으로 경기 종료 1분37초전 96-98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릴라드의 3점포로 인디애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포틀랜드는 니콜라스 바툼과 릴라드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카고 불스를 131-128로 꺾었다.

 4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즈루 홀리데이가 2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뉴올리언스는 3차 연장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홀리데이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홀리데이가 19점을 터뜨리고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맹활약했다. 라이언 앤더슨(36득점 6리바운드)과 에릭 고든(23득점 7리바운드)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9승째(8패)를 수확해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에이스 데릭 로즈의 부상 공백 속에 고전하고 있는 시카고는 루올 뎅(3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타지 깁슨(26득점 14리바운드), 마이크 던리비(2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 속에서도 패배, 2연패에 빠졌다. 시카고는 9패째(7승)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터진 팀 던컨의 2점슛에 힘입어 102-100으로 이겼다.

 던컨이 결승골을 포함해 23득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토니 파커(15득점 7어시스트)와 보리스 디아우(16득점)가 지원 사격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도 불구하고 석패한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져 10패째(9승)를 떠안았다.

 ◇3일 NBA 전적

 ▲포틀랜드 106-102 인디애나  ▲뉴올리언스 131-128 시카고  ▲샌안토니오 102-100 애틀랜타  ▲워싱턴 98-80 올랜도  ▲유타 109-10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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